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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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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2025 KOREA, 알아두면 쓸모 있는 경제 키워드

2025-11-13

APEC 2025 KOREA, 알아두면 쓸모 있는 경제 키워드



[APEC결산] ⑧ "주인공은 AI·반도체"…한국, 글로벌 협력의 장으로

美中 무역전쟁 휴전 무대 된 ‘경주 APEC’… 글로벌 투자 이끌어 7.4조 넘는 경제효과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선언 [전문]


최근 뉴스에서 'APEC 2025 KOREA’ 관련 기사를 많이 접하셨을 텐데요. 세계 경제의 중요한 이슈들이 논의되는 이 회의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오늘은 경주 APEC에서 주목받은 핵심 경제 키워드들을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APEC이란?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경제 협력체입니다. 1989년 출범 이후 역내 무역 자유화와 경제 협력을 목표로 매년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APEC 회원국들은 세계 GDP의 약 60%, 세계 무역의 약 50%를 차지할 만큼 글로벌 경제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이곳에서 논의되는 경제 정책과 협력 방향은 우리 경제와 일상생활에 직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칩니다.





APEC 2025 KOREA 언제, 어디서 열렸나요?

제33차 APEC 정상회의는 2025년 10월 31일(금)부터 11월 1일(토)까지 이틀간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는 2005년 부산 APEC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열린 정상회의로, 천년 고도 경주가 세계 외교의 중심에 섰습니다.

정상회의 본행사에 앞서 정상회의 주간(10월 27일~11월 1일)에는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 최종고위관리회의 (10.27~28)

• APEC CEO 서밋 (10.28~31) - 경주예술의전당

•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10.29~30)

• 정상회의 본행사 (10.31~11.1) -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APEC 2025 KOREA에는 누가 참석했나요?

21개 회원국의 정상 및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총 6,000여 명의 관료, 기업인, 언론인 등이 경주를 방문했습니다. 


주요 참석자로

①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 의장국), ②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미국), ③ 시진핑 주석 (중국),

④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일본),  ⑤ 마크 카니 총리 (캐나다), ⑥앤서니 앨버니지 총리 (호주)

그 외 뉴질랜드,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칠레, 페루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어떤 구성으로 진행되었나요?

이번 경주 APEC은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 (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 Connect, Innovate, Prosper)이라는 주제 아래 다음과 같이 구성되었습니다.


1. 정상회의 본회의

•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역내 경제 협력, AI 혁신, 공급망 안정화 등을 논의

• '경주선언' 채택을 통해 APEC의 미래 비전 제시


2. 양자 정상회담

• 한미 정상회담, 한중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 등 주요 국가 간 양자 회담 진행

• 실질적인 경제 협력과 투자 유치 성과 도출


3. APEC CEO 서밋

•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모여 민간 차원의 경제 협력 논의

•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AI 파트너십' 발표 등 주목받는 발표


4. 장관급 회의

•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 재무장관회의, 구조개혁장관회의 등

• 분야별 구체적인 협력 방안 마련


5. 문화 행사

• 한국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 K-POP 공연 

• 정상 배우자 프로그램


2025년 한국이 APEC 의장국을 맡으면서, 연중 200회 이상의 각급 APEC 회의가 개최되었으며, 경주 정상회의는 그 절정을 이루는 행사였습니다.





APEC 2025 KOREA에서 주목받은 핵심 키워드 

33차 APEC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키워드를 8가지 정리해봤습니다. 


1. AI 이니셔티브 (AI Initiative)

의미: 인공지능 기술 협력과 발전을 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동 전략

이번 경주 APEC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는 단연 AI(인공지능)였습니다. '경주선언'의 핵심 의제로 채택된 'APEC AI 이니셔티브'는 회원국 간 AI 기술 협력, 인재 양성, 윤리적 AI 개발 등을 포함하고 있어요.

특히 이번 회의에서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한국과의 'AI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삼성·SK·LG 등 국내 기업들이 HBM4(고대역폭 메모리) 기술 협력을 논의하는 등 AI가 최대 화두였습니다. AI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 APEC을 통해 역내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2. 공급망 안정화 (Supply Chain Resilience)

의미: 글로벌 공급망이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

팬데믹 이후 전 세계가 겪은 공급망 위기로 이 키워드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번 경주 APEC에서는 반도체, 배터리, 희토류 등 핵심 전략 물자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회원국 간 협력이 강조됐습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총 1,5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전략산업 협력펀드' 조성이 합의되면서, 반도체·AI·배터리·조선 등 전략산업의 공급망 복원력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이는 단순히 물자 공급을 넘어 우리 경제의 안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3. 디지털 전환 (Digital Transformation)

의미: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와 경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것

'경주선언'의 핵심 의제 중 하나입니다. APEC은 AI, 데이터 무역, 사이버보안 협력을 강화해 회원국 간 디지털 경제 생태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디지털 기술이 산업 전반에 적용되면서 경제 효율성이 높아지고, 새로운 일자리와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전자상거래, 데이터 이동, 디지털 결제 등 디지털 무역 활성화를 위한 규범과 표준 마련에 주력하고 있으며, 데이터의 자유로운 이동과 개인정보 보호의 균형이 핵심 쟁점입니다.


4. 탄소중립 (Carbon Neutrality)

의미: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을 같게 만들어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

기후변화 대응은 APEC의 지속적인 과제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재생에너지 전환, 수소산업 육성, 친환경 반도체 제조 등이 논의됐습니다.

특히 SK그룹은 AI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수요를 감당할 대안으로 LNG 발전을 제시해 주목받았습니다. 녹색성장과 경제 발전을 동시에 달성하는 지속가능 성장(Sustainable Growth)이 APEC 회원국들의 공통 목표입니다.


5. 포용적 성장 (Inclusive Growth)

의미: 경제 성장의 혜택이 모든 계층과 지역에 골고루 분배되는 것

중소기업, 청년, 여성 기업가 등이 경제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포용적 성장의 핵심입니다. 경주선언에서도 "혁신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성장의 과실을 고루 나누는 것"이 강조됐습니다.

APEC은 디지털 격차 해소와 청년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경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경제 발전의 혜택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일반 국민에게도 골고루 돌아가야 진정한 성장이라는 메시지입니다.


6. 인구구조 변화 대응 프레임워크(Demographic Change Response Framework)

의미: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경제·사회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 체계

이번 경주 APEC에서 처음으로 채택된 중요한 협력안입니다. △회복력 있는 사회시스템 구축 △인적자원 개발 현대화 △기술 기반 보건·돌봄 서비스 강화 △경제역량 제고 등 5대 중점 분야가 제시됐습니다.

한국은 내년 'APEC 인구정책포럼'을 개최해 이 분야에서 역내 협력을 선도할 예정입니다. 저출산·고령화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공통으로 직면한 과제이기 때문에, APEC 차원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7. 문화창조산업 (Cultural and Creative Industries)

의미: 창의성과 문화를 기반으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

이번 경주선언에서 특별히 주목받은 키워드입니다. K-POP, K-드라마, K-뷰티 등 한류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APEC은 문화창조산업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공식 인정했습니다.

문화는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경제 협력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국의 소프트파워가 APEC 차원에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8. 자유무역협정 (FTA, Free Trade Agreement)

의미: 국가 간 관세와 무역 장벽을 낮추거나 철폐하는 협정

APEC은 궁극적으로 역내 자유무역지대(FTAAP)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디지털 무역, 환경 규제 등 새로운 분야의 무역 규범 논의가 활발합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한미 관세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자동차, 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의 관세 부담이 완화됐습니다. 이는 우리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APEC 2025 KOREA,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경주 APEC 정상회의는 외교 무대를 넘어 우리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중요한 계기였어요. 이번 회의에서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되며 자동차와 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의 관세 부담이 줄어들었고, 글로벌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약속이 이어지면서 일자리 창출과 기술 협력 확대가 기대됩니다. 

또한 AI·반도체·조선·ESS 등 미래 산업에서의 협력이 강화되며 한국의 글로벌 산업 경쟁력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에요. 핵심 전략 물자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논의도 이뤄져 생필품 가격 안정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번 회의가 단기와 중장기를 합쳐 약 7조 4천억 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하며, 경주 APEC이 우리 경제에 실질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어요.



출처

APEC 2025 공식 페이지> 공식 홈페이지 바로 가기

연합뉴스 > 기사 보러 가기

대한상공회의소> 자료 보러 가기

동아일보> 기사 보러 가기